출애굽기 2, 누가복음 5, 욥기 19, 고린도전서 6
7:23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
7:24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
7:25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
7:26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하고 그것의 가는 백합화의 양식으로 잔 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이천 밧을 담겠더라
<aside> 👉 23절,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
이 기구를 바다(sea)라 명명한 이유는
: 바다와 같이 많은 물을 담아 두었기 때문. → 물을 길어 담아 두고 쓰는 놋으로 된 큰 독
‘바다'의 용도
: 는 성막의 물두멍처럼(출 30:18- 21) 제사장들과 레위인의 몸을 성결케 하는 데 사용되는 물을 담아두었던 용기이다(대하 4:6).
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직무를 행하기에 앞서 바다의 물로 스스로를 성결케 함으로 무릇 성결한 마음과 몸으로 하나님께 봉사하도록 하였던 것이다.
<aside> 👉 24절, 박은 바다 위에 새롭게 조각하거나 덧붙인 것이 아니라 틀에 이미 이러한 형상을 조각하여 그 위에 금속을 녹인 물을 부음으로 완성시킨 형태였음. 그리고 이는 당시 히람의 주조 기술이 매우 출중하였음을 보여준다.
25절, 그 바다를 열두 소가 받침
2천 밧이란 엄청난 용량을 지니는 ‘ㅂ다’가 그 무게 및 외부의 거센 바람과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있을 수 있는 견고한 받침대로서 열두 소를 만들었음.
고대 근동 사회에서 ‘소’의 의미
: 신적 이미지, 풍요한 결실 힘의 상징.
이스라엘 사회에서 소의 이미지
: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정결한 짐승이며 순종과 희생을 상징하는 것(레 1:3; 삼상 6:14)으로 생각.
세 마리씩 동서남북을 향하여 그 꼬리를 안으로 하고 머리를 밖으로 향하고 있음
26절,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넓이만함
1/6규빗 정도, 1규빗이 45.6cm, 바다의 두께는 7.6cm 정도
본문에서 제시된 두께와 23절에 제시된 수치를 함께 고려한다면, ‘바다'는 쉽게 옮겨지거나 파손될 수 없게끔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.
따라서 예루살렘이 함락될 당시 갈대아 사람에 의해서 이 놋바다가 깨지고 그 못이 바벨론으로 옮겨진 사건(왕하 23:13)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더욱 큰 충격이 되었을 것이다.
저자가 놋기등의 경우처럼 놋바다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후의 비극적 역사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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